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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양평 추천) 구둔역 다녀오기

by multimillionaire 2022.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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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펜션을 잡고 나서 어디를 갈지 고민하던 차에 구둔역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다..

무려 건축학개론 촬영지 두둥~~ (사실 보지 않았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날씨가 흐릿했다. 마치 영국처럼ㅋㅋ

여하튼 도착했다. 생각보다 꽤 멀다. 두물머리 근처와 한 시간 정도 차이 난다..

옛날 기차역 느낌이 물씬
영화촬영지라고 말해주는 간판
어울리듯 어울리지 않는 사진들 ,  막혀있는 매표소
마지막 열차시간표
끊겨있는 철로
마지막 까지 달린 열차인가?
위로 올라가서 산책을 할까말까 고민을 많이함  (결국 하지않음)
기차 밑에서 한컷 ㅋㅋ (철로밑에 누워서 스릴를 즐기는 사람들이 대단하다고 생각)

 

카메라 어플로 찍어서 마치 황사가 심한 듯 나왔지만....

폐역 특유의 쓸쓸함이 있다. 뭔가 아련하다고 해야 하나........

 

처음 온 곳인데 마치 추억 속에서 와본 적이 있는 그 느낌

특히 좋았던 것은 우리밖에 없어서 좋았다.

다른 관광지처럼 사람이 많이 않아서 오히려 그 쓸쓸함이 배가 된 듯하다..

그리고 주위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이 더 구둔역의 매력을 발산하게 한다.

 

만약 당신이 관광지(특히 양평 관광지)는 사람이 많아야 하면 먹을 것이 충분해야 하고 서울에서 멀지 않아야 한다면 굳이 올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뭔가 동떨어진 곳에 있다. 그러니 마지막 역이지 않나 싶다.

그러나 드라이브를 좋아하고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고 사람이 많지 않은 그냥 특별하지 않은 관광지를 좋아한다면 가볼 만한 곳이다.

 

꽤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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