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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학 성향이 강한 사람들은 예외 없이 가학 성향을 지니고 있다. 어린아이들에게 자주 화를 내고 체벌을 가하는 매 맞는 아내가 그 전형적인 예다. 이런 그녀들이 난폭하거나 무능한 남자에 비해 의외로 착하고 수더분해서 가끔 놀랄 때가 있다.
몸과 마음이 썩어 문드러지기 일보직전인 그녀들이 상대의 잔인한 태도를 방관하는 것은 바로 도덕적 우월감이 안겨주는 쾌감 때문이다.
뱀파이어와 인간의 러브스토리를 다룬 영화 <뉴 문>에서 주인공 벨라는 뱀파이어 에드워드에게 말한다.
"아무리 다른사람들이 널 뱀파이어라고 비난할지 몰라도, 난 널 절대로 비난하지 않을 거야"라고 극 중 그녀의 대사처럼 나쁜 남자의 애인들은 그를 언제까지나 감싸려고 한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이 싫어하는 그 누군가를 참을성 있게 도와주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때만 비로소 그녀들의 자존감은 유지되기 때문이다.
<아무도 울지 않는 연애는 없다> 중에서....
->두번째 필사
->>여기서 나쁜 남자는 나에게 관심 없는 잘생긴 남자가 아니라 진짜 나쁜 남자를 이야기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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